치협, 대책 마련나서
치과의사들이 개설해 운영중인 인터넷홈페이지의 상당수가 과대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치협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치협 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李泳植)와 법제위원회(위원장 張啓鳳)가 공동으로 지난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야후, 라이코스 등 9개 검색엔진을 통해 전국 치과 인터넷 홈페이지
9백62개를 검색해 분석한 결과 2백54개 홈페이지가 과대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치협이 제시한 홈페이지 제작 가이드라인 중 게재 불가능한 내용인 출신대학, 학위
등의 의료진 경력과 진료과목 및 전문과목에서 위반 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대광고를 게재한 인터넷 홈페이지수는 서울지부가 94개로 가장 많았고 경기지부 40개,
공직지부 22개, 부산지부 14개, 대구지부와 대전지부 11개, 광주지부 10개, 전북지부와
경북지부가 9개 순으로 나타났다.
치협은 지난달 28일 이같은 위반사실을 전국 지부에 알리면서 이달 말까지 소속회원에게
시정될 수 있도록 조치한 뒤 오는 2001년 1월 31일까지 시정여부를 확인해 처리결과를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