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협은 대북지원활동을 펼쳐왔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의협, 한의협 등 5개
보건의료단체와 공동으로 보건의료협력본부를 구성하고 이번 달부터 북한보건의료지원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에 들어가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전국의 치과병·의원 1만1천여곳에 모금함이 배포됐고, 전국 병의원, 약국, 한의원에
걸쳐 6만여개의 모금함에 국민들의 정성이 깃들고 있다.
개별 치과병의원에서 1개월 단위로 모인 성금은 각 지부에 개설된 계좌를 통해 입금되고,
다시 보건의료협력본부 공동모금계좌로 취합돼 북한에 구충제, 항생제, 기타 의약품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치협의 趙榮植(조영식) 기획이사는 “북한의 열악한 보건의료 분야를 지원하고 본격적인
남북보건의료협력사업의 추진을 위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공동으로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모금활동은 12월에 시작돼 2월 말일까지 3개월간 계속되며 치협은 회원들에게 1개월에
한 모금함당 1만원이상 성금이 모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그 동안 식량과 농업지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건의료 지원은 소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