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6개 장애인 학교에 구강보건실이 설치될 전망이다.
지난 4일 보건복지부 구강보건과 관계자는 “구강건강관리 능력이 부족하고 의료기관에 직접
내원해 진료 받기 어려운 장애인 학교 학생들의 구강건강증진을 도모코자 매년 16개 학교에
구강보건실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의 장애인학교 구강보건실 설치계획은 구강보건법상의 장애인 사업이 실현되고 치협이
장애인 진료망 구축을 완료하는 등 장애인 문제에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추진되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
장애인학교 구강보건실 설치사업이 정착되면 학교내 학생들에게 주기적인
구강보건진료서비스가 제공돼 이들의 구강건강이 향상될 전망이다.
장애인학교 구강보건실 설치 1년 예산은 3억3천 4백40여만원이며, 50%는 정부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지방비로 부담하게 된다.
이밖에도 복지부는 향후 장애인 구강보건정책으로 △보건소에서 이동치과진료장비를 활용,
장애인에 대한 방문 구강보건사업을 추진하고 △ 담당공무원에 대한 전문 교육을 추진하며
구강건강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국공립 의료기관에 장애인 구강보건진료실 설치 사업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