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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대생 `장애인 진료" 교육 필요
“정규 학점과목으로 개설돼야”

관리자 기자  2000.12.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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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애인 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치대 교과과정에 장애인 진료부분이 정규 학점과목으로 개설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전국 11개치대 중 경희치대가 정규 학점 과목으로 장애인 진료를 선택해 강의하고 있고, 전북치대가 내년 4학년대상으로 1학기에 1학점 정규 과목으로 개설키로 확정했을 뿐이다. 나머지 치대의 경우 소아치과 관련 과목 중에 1-2시간의 정도의 시간만 할애해 강의하고 있다. 경희치대 소아치과 李亘浩(이긍호) 교수는 “최근 장애인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등 예전과 같이 봉사차원에서 장애인 진료를 생각해서는 곤란하다”며 “수요도 충분한 만큼 장애인들에게 편안하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치과의사 양성에 치대가 노력할 때”라고 했다. 전북치대 白秉周(백병주)소아치과 교수는 “소아치과 과목에 장애인 진료부문을 넣어 강의하다 보니 충분한 강의가 안돼 정규과목으로 개설하게 됐다”면서 “장애인 진료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현재 각 치대 소아치과 교수들은 장애인 진료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 하고 있으나,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하기 위해선 해당 치대의 교과 과목을 개편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아 쉽게 개설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