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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大생 치아보호장치 `무관심"
현재 사용중 5.9% “홍보절실”

관리자 기자  2000.12.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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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중 불편 73% 한국체육대학 학생중 구강악안면의 외상경험자는 절반이 넘는데 반해 치아보호장치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거나 현재 사용중인 학생이 5.9%인 것으로 나타나 스포츠 치의학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아람치과 朴容奭(박용석) 원장이 지난달 25일과 26일에 개최된 대한치과보철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한국체육대학 학생의 구강악안면 외상과 치아보호장치 사용에 관한 실태조사" 논문에서 치아보호장치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거나 현재 사용중인 학생은 5.9%이며 치아보호장치를 사용중 불편함을 느끼는 학생은 사용학생 중 73.1%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치아보호장치 사용시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는 비위가 상해서가 38.5%, 말하기가 어려워서 26.9%, 호흡이 곤란해서 23.1%, 쉽게 빠져서 19.2%, 보기가 싫어서 15.4%, 입이 말라서 7.7% 등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자 중에서 치아보호장치가 구강악안면 외상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 학생은 49.2%였으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9.4%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아보호장치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 학생은 25.7%,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학생은 21.4%였으며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학생은 52.9%로 나타났다. 한편 치아보호장치 사용경험자의 치아보호장치의 경기력 향상에 대한 견해는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 학생이 34.6%,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학생이 19.2%,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학생은 46.1%인 것으로 분석됐다. 구강악안면의 외상경험자 수는 52.5%에 달했으며 남학생 외상경험자는 57.9%, 여학생은 39.1%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의 원인은 운동중 52.2%, 싸움 26.7%, 부딪힘 23.7%, 넘어짐 18.1%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상의 종류는 입술이나 혀가 찢어진 경우가 51.3%로 가장 많았고 치아가 흔들린 경우, 치아가 부러진 경우, 치아가 빠진 경우가 각각 30.6%, 28.9%, 5.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한국체육대학 학생중 운동중 구강외상의 가능성이 있는 체육학과, 사회체육학과, 태권도학과, 청소년지도학과, 안전관리학과, 건강관리학과 1∼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연구대상자 4백42명중 남학생은 3백14명이며 여학생은 1백28명이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