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사태 영향도 한 몫
수험생들의 치과의사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16일까지 특차모집을 하는 전국 66개 대학이 원서를 마감한 결과 예년과 달리
치의예과가 의예과보다 훨씬 인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치의예과 특차모집 대학 경쟁률은 전남대가 12.3대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서울대
9.3대1, 경북대 8.9대1, 부산대 8.5대1 등의 순이다.
치의예과 특차모집 11개 대학 총 평균경쟁률은 6.6대1로 나타났으며 치의예과 모집 대학의
의예과 총 평균경쟁률은 3.7대1(10개 대학, 강릉대 제외)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서울 모 입시학원 평가실 관계자는 “예년까지는 치의예과와 의예과의
경쟁률이 대동소이했는데 올해는 의약분업 사태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의사들의 힘들어진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치과계의 안정된 취업과
의약분업의 영향이 적다는 점 등을 인기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번 2001년도 치의예과 및 의예과 특차 지원 경쟁률을 살펴보면(괄호안은 의예과),
△서울대-9.3대1( 6.9대1) △경희대-6.4대1( 2.8대1) △연세대-6.1대1( 2.7대1)
△부산대-8.5대1( 2.9대1) △경북대-8.9대1( 3.1대1) △전남대-12.3대1( 3.9대1)
△전북대-1.9대1( 1대1) △원광대-5.4대1( 3.7대1) △조선대-6.9대1( 6.5대1) △단국대-5.8대1(
3.4대1) △강릉대-1.2대1 등으로 최종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