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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소녀 장선영양
연대치의예과 특차합격

관리자 기자  2000.12.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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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2년만에 올 수능에서 3백80점을 받아 연대 치의예과 특별전형에 합격한 장선영양이 화제가 되고있다. 장선영양은 지난 96년 탈북한 장해성(전 북한 조선방송위원회 드라마 작가)씨의 3녀로 아버지의 남한행 후 지방으로 추방돼 어려운 생활을 하다가 언니와 함께 극적으로 탈북, 지난 98년 한국으로 왔다. 북한에서 고등중학교 6년까지 다니다온 선영양은 북한에 있을 때 공부를 잘하는 축에 들었으나 한국에 와서 고등학교 2학년에 편입, 한동안 적응하는데 어려움도 많았다. 연대 치의예과를 지망했던 선영양은 지난 99년 수능에서 3백25.6을 받아 원하던 학교에 지원이 힘들었고 이에 과감히 재수를 결정, 1년만에 3백80점이란 고득점을 얻었다. 선영양은 탈북자 우대제도의 혜택을 받아 이미 연세대 치의예과에 특별전형으로 입학이 결정 됐음에도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고 싶어 수능에 응시했다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치과의사가 돼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