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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어금니에 이식 “성공적”
50례 시술 “문제없어”/ 연세 이승종교수

관리자 기자  2001.0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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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를 잘 관리, 보존해 어금니 자리에 이식하는 자가치아이식법의 효과가 상당히 높다는 최근의 연구결과가 최근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李昇鍾(이승종) 연세치대 보존과 교수는 독자적으로 사랑니를 이식시키는 방법을 개발해 지난 95년부터 최근까지 50례를 시행한 결과 현재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어금니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일부 대학병원에서 자가치아이식이 시술되고는 있으나 치아를 뽑은 후 이식할 부위에 잇몸뼈를 치아에 맞게 형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인해 치아가 손상돼 성공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그러나 李교수는 자가치아이식에서 이런 문제점에 착안해 이식시킬 치아를 CT로 촬영한 뒤 3차원으로 재구성해 모형을 만든 다음 이 모형을 이용해 이식할 부분위 잇몸 뼈를 미리 다듬어 놓은 후 이식시킬 치아를 뽑아 옮겨 심는 방법을 개발한 것. 이 방법을 이용하면 사랑니를 뽑아서 이식하기까지는 평균 7.5분 밖에 걸리지 않아 치근막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李교수는 “치근막 손상을 최소화 하려면 발치후 이식까지 30분 이내에 모든 것을 완료해야 하는데 이 방법은 발치 즉시 이식할 수 있어 손상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자가치아이식이기 때문에 거부 반응도 없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李교수는 이와 관련한 치료기법은 `자가치아이식을 위한 Computer-Aided Rapid Prototyping의 임상적 적용"이라는 제목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지 11월호 `신진료기법"에 게제됐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