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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의원 대변인 되다
임명직후 대변인 풍자 동시 발표 화제

관리자 기자  2001.0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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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출신 金榮煥(김영환) 의원이 지난 21일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에 임명됐다.  경기도 안산갑에서 재선에 성공한 金의원은 당내에서 정세분석위원장을 맡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대변인 물망에 오르다 이번 민주당 당직자 개편에서 당의 중책인 대변인을 맡게됐다. 金대변인은 그동안 새정치국민회의 정세분석위원장, 새시대정치연합청년회 중앙회장, 제15대 대선 TV연설팀장, 새천년민주당 홍보위원장 등을 역임한바 있다.  1973년 연세대학교 치의예과에 입학한 金의원은 유신반대운동과 노동운동 등 민주화운동에 앞장서다가 2년간 투옥한 경험이 있고 늦깎이로 연세치대를 졸업(15기)한 뒤에는 89년부터 97년까지 서울 종로와 강남에서 믿음치과의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金의원은 대변인으로 발탁된 후 대변인을 풍자한 동시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동시 제목은 `대변인 이야기." 대변인으로 임명되어 집으로 돌아온 날 딸램이 들이 나를 놀린다. 아빠∼∼대변인 이니까 “똥이야 에그 더러워” 아니 요놈들이 어느새 내가 남을 헐뜯고 싸움질이나 하는 그런 대변인이 될 걸 미리 짐작하고 있단 말인가 아빠 대변 말야 대변 에그 더러워 어제 자민련을 방문하였는데 변웅전 대변인이 그곳에 서 계셨다. 내가 웬지 자꾸 킥킥 웃음이 나와서 참느라 입술을 깨물어 봤지만 헛일 이었다. 변 대변인 이라 아이들이 틀림없이 “똥똥인”이라 부를 것이 틀림없었다. 놈들을 떠올리자 금새 웃음이 입에서 실실 새 나온다. 변대변인님 제발 저의 실례를 용서 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