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화 공직 회장(41년生)
“개원의 공직간
존중하는 새해되길”
“새해에는 전문치의제가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면 빨리요.”
41년생 뱀띠 인사중 대표적인 인물로 선정된 孫秉和(손병화) 공직지부 회장은 무엇보다도
그동안 특히, 공직지부에서 주력해온 치과계의 최대 관심사 `전문치의제" 문제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41년 뱀띠에는 尹興烈(윤흥렬) 치협 고문, 鄭聖昌(정성창) 前치협부회장,
南東錫(남동석) 서울치대 교수, 金鐘悅(김종열) 前국립과학수사연구소 소장, 李亘浩(이긍호)
경희치대 교수, 金顯豊(김현풍) 前서울지부 회장 등 치과계를 이끌어온 중추적인 인물들이
상당히 많다.
공직지부 孫회장은 “내년 총회에서는 현재의 전체총회를 대의원제로 전환하는 회칙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런 작업도 원만하게 진행됐으면 하는 바램을 내비쳤다. 그는 또
“개원의나 공직에 있는 분들이나 서로 상대방을 배려해 바라보는 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연세치대 교정과)에 근무하는 孫회장은 전문대학원 도입과 관련해 “참여하든 참여하지
않든 대학의 자율적인 결정에 따라서 다양성 있는 제도로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국희 원장(65年生)
“우선 경제가
좋아져야죠”
뱀띠해인 신사년에 65년생 뱀띠인 崔菊喜(최국희)원장을 만나봤다.
이제 개업한지 만 6년째 접어드는 崔원장은 지역사회에서 인지도를 높여가며 치과의사로서의
입지를 다져가는 중이다.
崔원장에게 새해 소망을 물으니 “무엇보다 경제가 좋아져야지요. 그럼으로써 치과계도
더불어 발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올해 큰애가 학교에 들어간다는 최원장. “맏이가 학교가서도 공부 잘하고 튼튼한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것과 이제 막 개원한 남편이 안정된 위치에 들어서면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소박한 개인소망을 털어놓았다.
崔원장은 남편이 동갑이니 같이 인터뷰해도 되겠다고 추천까지 했다. 방지거 병원에서
근무하다 최근 인천에서 개원중인 이종수원장도 만나봤다.
그러나 李원장은 음력 12월이라서 용띠란다. 崔원장도 남편의 띠는 처음 알았다며 동갑이니
당연히 같은 띠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고.
李원장은 새해소망으로 “우선 치과계가 서로 화합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환자를
만족시키는 치과의사로서 의료서비스를 충실히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계봉 법제이사(53년生)
“전문치의제
술술 풀려갔으면”
“치협 회무 일은 사실상 내년이 마지막 해인 만큼, 추진했던 모든 업무가 잘 마무리 되길
소망합니다.”
치협 법제이사로서 어느해 보다도 다사 다난한 한해를 보냈던 張啓鳳(장계봉)이사.
張이사는 치협이사답게 개인적인 일보다는 치협 회무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상대가치 수가제도가 정착돼 회원들이 편안한 마음에서 진료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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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의료분쟁조정법 제정이나 전문치의제가 입법예고 되는 여러 과정이 순탄하게
전개됐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소망을 말해 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張이사는 “개인적으로도 벌려 놓은 일들이
많은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엔 연세치대 동문회 부회장도 맡았습니다. 후배들과 선배들을 위해 작은 성과라도
남기고 싶습니다.
부디 경제도 활성화돼 환자들의 넉넉한 마음과 환한 웃음소리도 듣고 싶어요. 환자가
잘돼야 치과 경영도 좋아지지 않겠어요.”
임현필 수련의(77년生)
“좋은 치과의사
되고 싶어요”
2001년 뱀띠 해가 밝았다.
자신의 띠해가 돌아오면 왠지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고 다 좋을 것만 같다.
77년 치과계 뱀띠들은 어떤 각오로 새해를 맞이할까?
전남대 치과병원 보철과 인턴으로 있는 임현필씨.
“지난 한해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아침 7시 30분에 병원출근해서 새벽 2~3시까지 환자들
진료하고 기공하고 하다보면 하루해가 이미 저만큼 가있어요. 올해라고 뭐가 크게
달라지겠어요, 지금 만큼 또 바쁘겠죠”
치과계에 바램이 있다면 “올해에는 대부분의 서민들에게 양질의 진료 서비스가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아직 병원에 근무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 받고 돌아가는
환자들을 종종 본적이 있어요.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너무 피곤하고 치칠 땐 가끔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환자를 진료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행복해 진다는 그. 올 한해 그리고 치과의사로서의 삶을 살아가면서 개인적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누구보다 나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