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이사회서 문제점 보강후 검토
범의료계에서 추앙을 받고있는 기창덕박사를 추모하기 위한 ‘기창덕봉사상’제정 문제가
차기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된다.
치협은 지난 9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기창덕박사의 뜻을 기리는 한편 치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진료봉사사업과의 연계도 고려하여 ‘기창덕 봉사상’을 제정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기획위원회에서 상정한 이 안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취지는 훌륭하지만
운영방법 및 추진과정에서 여러 문제점들이 예상된다며 내용을 보강하여 다시 검토키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협회서 주는 의료봉사상과의 관계설정, 별도 시상할 경우 부수비용이 더 드는
예산상의 문제, 치협 의료봉사상과 합칠 경우 자칫 장애인봉사에 국한해 수상해야 하는
어려움 등에 대한 지적이 일어났다.
또 설혹 제정한다고 해도 우선 치협의 장애인사업이 활성화된 다음 상을 제정하는 것이
순서라는 의견도 있었으며 먼저 후학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으면서 그 때가서 치협과
연계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한편 지난달 20일 개최된 기획위원회 장애인사업팀 평가회에서는 鄭原均(정원균) 위원의
제안으로 奇박사의 뜻을 기려 장애인 구강보건사업에 헌신한 치과계 및 의료계 회원들에게
수상할 ‘기창덕 봉사상’ 제정을 추진키로 했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밖에 구강보건법에 명시된 사업을 실천적으로 수행키 위해
구강보건사업계획 연구용역을 서울보건대학 정세환 교수팀에게 의뢰키로 했으며 롯데제과
자일리톨 제품을 추천키로 결정했다.
<최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