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우식증 5위
지난 99년에 제일 많이 발생한 질병은 외래의 경우 감기 등 호흡기질환에 이어 그 다음이
치과질환인 것으로 나타나 구강건강문제로 치과를 찾은 환자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朴泰榮)이 최근에 발간한 `1999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99년 국민들에게 많이 발생한 질병은 급성기관지염으로 1천3백만건(1위), 급성상기도 감염
1천1백만건(2위), 급성비인두염(감기)이 1천만여건(3위)으로 집계돼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치수 및 치근단 주위조직질환이 9백34만건(4위), 치아우식증이
9백12만건(5위)으로 호흡기질환에 못지 않게 국민들이 치통으로 고통받고 있었음이 증명됐다.
또한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5백24만여건(10위)으로 치과질환으로는 우식증에 이어 주요한
치과내원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으로 같은 기간동안 지급한 보험급여비는 약 7조9천억원으로 98년 6조8천억원에
비해 16%가 인상됐고 90년 1조9천억원보다 4배정도 증가했다.
한편 요양기관종별 진료실적을 보면 3억3천7백만건의 총건수 중 의원이 49.9%로 절반을
차지했고, 치과의원 7.8%, 치과병원 0.1%로 집계됐다.
총진료비는 11조5천2백원으로 종합병원이 42.46%, 의원이 36.05%, 치과의원이 5.67%,
치과병원이 0.12%이다.
또한 급여비는 모두 7조6천5백억원으로 종합병원이 3조1천7백억원, 의원이 2조8천1백억원,
병원이 6천3백20억원, 치과의원이 4천3백50억원, 치과병원이 67억순으로 집계됐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