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8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서울치대 24대 학장 鄭鍾平(정종평) 교수의 취임식이
지난 5일 오후 치과대학 강당에서 열렸다.
鄭학장은 학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제게 맡겨진 2년의 봉사기간을 십분활용하여 모교가
세계속에서 정상을 유지하도록 발전하는데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도록 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모든 정열과 지혜를 가지고 상식적인 판단과 이성적인 추진으로 대학을
안정시키고 변화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高在丞(고재승) 前학장은 학장 이임사를 통해 “학장 재임동안 도움을 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임기동안 추진해 왔던 일들을 설명하고 “우리 모두 하나되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23대 高학장 이임식과 함께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현구 서울대 부총장 등 서울대 보직자,
치협 李起澤(이기택) 회장, 池憲澤(지헌택) 서울치대 동창회장과 동창회 임원, 연세치대
孫興奎(손흥규) 학장, 서울치대 교수 및 학생 등 1백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高 前학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으며 鄭학장은 高 前학장으로부터
대학열쇠와 학생대표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았다.
<이윤복 기자>
<인터뷰>
“연구 중심의 전문대학원 육성 하겠다”
지난 12월 11일 학장선거에서 교수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지난 28일부터 제24대
학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鄭鍾平(정종평) 교수가 앞으로의 포부를 차분하게 밝혔다.
鄭학장은 “무한경쟁시대에서는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보다 확실한 계획과 목표를 가지고
실천에 옮기지 않으면 세계속의 학문의 대열에 낙오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라며
“사고의 전환을 바탕으로 한 교육과 연구의 점진적인 변화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鄭학장은 “우선 현재까지 계획하고 실천해온 교육과정의 장단점을 재점검하고 학생위주의
교육과정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교육제도개선을 통해 지역사회 지도자로서의
전문인력 양성과 선도적 치의학 교육수행을 위해 필요한 전인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구중심의 치의학교육 전문대학원으로의 육성이 우리대학의 발전 목표”라고
강조하고 “이를위해 전임교수들의 연구 교육 환경개선과 각종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전일제
대학원생 확보를 위한 각종 제도의 개선과 재정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외 타 대학 및 타 학문간 교류 강화를 위한 전문연구교수요원 및
연구지원인력의 증원이 이뤄지도록 추진하겠다”며 “이를위해 치의학연구소에 독자적인
재단을 설립하고 관련분야의 전문센터를 추진하고 이에 따른 기자재의 학보방안을
수립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鄭학장은 이와함께 치과생체재료연구동의 2002년 조기완공과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장기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과제 개발, 연구비 확보,
병설기업창원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鄭학장은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이 세계적인 임상연구중심의 치과병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병원 당국자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치과병원 독립을 위한 제도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고 치과병원 특성에 맞는 체제가 구축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