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노환으로
벽제묘지에 안착
李春根(이춘근) 前서울치대 학장이 지난 6일 오후 1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빈소는 서울대학교 영안실에 마련됐으며 친지들과 평상시 고인을 따르던 많은 치과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장례식은 지난 9일 오전 9시 고인이 다니던
덕수교회장으로 거행됐다. 고인은 서울시립벽제장제장에 안착됐다.
故人(고인)은 경성치과의학전문학교 12회(41년 졸업)로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71년 3월까지 서울치대 교수직을 맡았다. 서울치대에 재직하는동안
치대부속병원 원장, 구강외과 주임교수를 거쳐 69년 3월부터 71년 3월까지 서울치대 학장을
역임한바 있다. 이밖에 대한치과의학회 회장, 대한구강외과학회 회장, 서울치대 총동창회장,
서울치대 명예교수를 역임하는 등 치과계에서 모범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70년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인 백영숙 여사와 3남 2녀가 있으며 장남인 李健柱(이건주)씨는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치과과장으로 재직중에 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