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치대 구한미씨 석사논문
아로마 에센셜 오일(aroma essential oil)을 이용한 향기 흡입효과가 스트레스를 받는 웅성
백서(Sprague-Dawley)에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3일 서울치대에서 개최된 대한구강내과학회 2000년도 연구논문 발표회에서 경희치대
구한미씨의 석사논문에 따르면 향기요법의 스트레스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 결과
아로마를 흡입한 웅성백서가 아로마를 흡입하지 않은 웅성백서에 비해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 늦게 관찰됐다고 밝혔다.
경희치대 구강내과 洪政杓(홍정표)·全洋鉉(전양현) 교수 연구팀은 “이는 스트레스를 받는
인간에게서도 같은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향기요법이
향후 스트레스를 받는 치과환자를 위해 임상적으로 적용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굳이 약물을 복용하지 않아도 전반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드는 향치료를 받게
함으로써 환자의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줄이는데 성공하면 치료의 효과를 보다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기요법(아로마테라피, aromatherapy)이란 향(aroma)을 이용하여 전반적인 몸과 맘을
다스린다고 하는 대체요법 중의 하나로서 최근 그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산부인과에서
분만통을 줄이거나 신경정신과나 한방에서 염증치료제나 항우울제, 항불안제를 대신하는
치료로 쓰여지고 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