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발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朴泰榮)의 급여확대 정책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가계부담을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94년까지 1백80일로 제한했던 진료기간을 3백65일 제한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으며, 고액환자에 한해서는 본인부담액보상금제도를 실시하는 등
급여확대 정책에 주력, 가계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어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99년 연간 진료비 5백만원 이상 고액환자는 약
18만6천명으로 이들에게는 1조3천6백93억원, 전체의 19.2%에 달하는 보험급여비가 지출됐다.
고액환자 현황을 성별, 연령별로 살펴보면 성별로는 남자가 10만5천6백10명으로 56.7%를,
여자가 8만7백20명으로 43.3%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50세 이후가 12만4천8백47명으로
67%를 차지해 고액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40대가 2만6천7백99명으로 14.4%를, 30대,
20대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또 고액환자의 다발생질병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는 위암, 간암, 폐암 등의 순이고 여자는
대퇴골의 골절, 기타 척추병, 위암 등의 순으로 집계됐으며 만성심부전증은 남녀를 통틀어
고액환자의 최다 발생질병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