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D.D.S 보다 B.D.S가 옳은 번역”
서울치과병원 민병일 이사장

관리자 기자  2001.02.03 00:00:00

기사프린트

美와 국내 제도 相異 ‘바른 이해’ 필요 “D.D.S.가 아니라 B.D.S라 칭하자.” 국내 치과대학의 학위제도와 미국의 학위제도의 相異로 인한 오류가 개원가에 널리 퍼져 있어 이에 대한 용어정립과 함께 바른 이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내에서는 치과대학을 졸업하면 D.D.S라고 표현하지만 이는 미국의 치과대학원을 졸업한 후 수여받게 되는 학위. 따라서 학사를 의미하는 Bachelor란 단어를 사용한 B.D.S(Bachelor of Dental Surgery)가 올바른 번역이다. 미국에서는 대학을 졸업한 후 전문대학원(professional graduate school)과 비전문대학원(non-professional graduate school)에 진학하게 되는데 전문대학원으로 분류되는 것이 dental school, medical school, law school, M.B.A. 등이며 비전문대학원으로 사회학, 교육학, 철학 등이 속한다. 또한 비전문대학원을 졸업하게 되면 Ph.D 학위를 얻게 되는 것이다. 미국에서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일반 4년제 대학에서 전공과목을 이수한 후 치과대학원으로 진급해야 하며 치과대학원을 졸업하게 되면 D.D.S 또는 D.M.D 자격을 얻게 되고 졸업시에도 Ph.D와 같은 자격이 되어 박사가운을 입고 졸업하게 되는 것이다. 閔丙眞(민병진) 서울치과병원 이사장은 “미국의 치과대학 제도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많이 있다”고 말하고 “미국의 치과대학은 한국의 치과대학의 개념이 아닌 대학원의 개념이며 치과대학원은 한국의 대학원 개념과 다른 직업학교의 개념이 강하다”라고 밝혔다. 閔이사장은 또한 “미국 개원의 중 Ph.D를 획득한 사람은 거의 없으며 획득했다 하더라도 Ph.D는 기초치의학 분야에서 획득하는 것이지 임상분야에서 획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