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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 수석합격 진영석씨
“보철분야 실무 더 쌓을 것”

관리자 기자  2001.02.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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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치러진 제53차 치과의사국가시험에서 서울치대 졸업예정인 진영석(27)씨가 340점 만점에서 305.0점을 받아 영광의 수석을 차지했다. 진씨는 현재 서울 삼성병원 수련의로의 진로를 결정해 놓은 상태다.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3학년까지 다니다가 중도에 그만두고 다시 치의예과에 입학한 진씨는 치대 재학당시 학과 생활에 어려운 점도 많았다고 토로했다. “막상 치대에 들어오기는 했으나 자신의 선택이 옳은 것이었는지 판단이 서지 않아 고민도 많이 했다"는 그는 그러나 지금은 치대를 선택한 것에 대한 미련은 없다고 한다. 대학에 몸담고 싶은 의향이 없는지에 대해 묻자 진씨는 “치과계 문화가 좀더 개방적인 외국으로 나가 공부를 더 해보고 싶은 욕심은 가지고 있으나 지금은 병원에서 실무를 더 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씨는 이번 국시와 관련 “현재 시행되고 있는 치과의사국시가 각 과목마다 채점기준이 다르며 한 과목 내에서도 교제에 따라 정답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 국시 준비 시 확실한 기준을 잡기 힘들었다"며 “교과과목에서 배운 내용과 국시 내용이 상이해 애를 많이 먹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진씨는 “앞으로 보철분야에 대한 연구에 힘쓸 예정이나 차후 외국에서 공부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치주분야에 대한 연구를 더 해보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