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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실 개념 변화
“특진실·상담실로”

관리자 기자  2001.02.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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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새변화 “원장실 대신 상담실을 만들어 주세요.” “원장실 대신 특진실을 만들어 주세요.” 요즘 새롭게 리노베이션하는 치과나 새롭게 개원하는 치과에서 인테리어 업체에게 요구하는 사항이다. 치과에서 원장실의 개념이 점점 희박해지면서 인테리어에도 영향을 미쳐 원장실의 개념에 상담실이나 또는 특진실의 개념을 더한 공간을 새롭게 설계하는 치과가 늘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서 개원중인 金石勳(김석훈) 원장은 “예전에는 기존의 원장실이 소파나 책장 등을 배치하고 쉬는 개념이 강했지만 사실상 기존의 원장실에 있던 책장이나 소파 등이 불필요한지 오래다”라고 말하고 “기존의 원장실 개념을 확장한 특진실을 마련, 병원의 공간을 좀더 활용해 내실을 기하는 개념으로 바뀌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양의수 거성인테리어 대표이사는 “기존의 원장실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원장실의 개념에 특진실이나 상담실의 개념을 도입한 복합적 공간으로의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병원에 파우더룸을 마련하고 TBI룸을 설치하는 것도 인테리어의 신경향 중 하나다. 파우더룸은 백화점이나 호텔의 여성고객을 위한 전용공간으로서 치과계의 인테리어 고급화 경향에 따라 치과에 도입됐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TBI룸은 Tooth Brush Instruction의 약자로서 환자의 구강위생교육을 위한 공간으로서 활용되며 교정과나 치주과가 설치된 병원에서 많이 선호된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