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해온 여수시 치과의사회가 생활보호대상자 노인들에게
무료로 틀니를 해줘 지역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수시치과의사회(회장 徐太休)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여수시 보건소와 함께 생활이
어려워 치아가 부실한데도 틀니를 할 수 없던 70세 이상 노인 36명에게 무료 틀니를
시술했다.
여수시 보건소는 여수시치과의사회의 무료틀니사업을 돕기 위해 1인당 재료비 25만원씩
36명에 해당하는 900여만원을 지원했고, 나머지는 회원 36명이 노인 1명씩을 맡아 틀니를
시술하며 추가로 필요한 비용을 부담했다.
徐 회장은 “여수시의 젊은 치과의사들을 중심으로 가정형편이 어렵고 틀니가 없어 식사가
어려운 노인들에게 의료인으로서 작은 활동이지만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합쳐져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무료 틀니시술을 하게 됐다”고 동기를 밝혔다.
여수시치과의사회는 지난 6·9제 행사에서도 자체적으로 ‘건치아 선발대회’나 ‘치아건강
글짓기 대회’, ‘양호교사 구강보건교육’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사회 구강보건 향상의
전도자로서도 묵묵히 노력해 왔다.
또 여수시치과의사회는 여수시 보건소와 공동으로 낙도 무료진료사업에도 참여해 육지로의
치과 내원이 불편한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발치와 보존치료를 해주고 있고, 노인들을 위해
무료틀니사업도 매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