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에 회신
치협은 서울조직은행(대표자 嚴仁雄)의 법인설립허가 신청과 관련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의 의견조회에 대해 국내에서 조직의 수급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조직은행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치협은 지난 16일 식약청의 의견조회에 대한 회신 공문에서 의학의 눈부신 발달로 인한 조직
대체물의 수요증대 등으로 현재 필요한 조직을 외국에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으므로
국내에서 조직의 수급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조직은행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치협은 조직은행의 문제점으로서 조직은행이 비교적 잘 발달된 구미 각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종교관, 윤리관 등의 차이로 조직기증자에 대한 확보가 어려우리라 예상되고
이에 대한 국민적 홍보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명시했다.
또한 기증자와 수혜자가 1:1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므로 사용에 대한 지침과 안정성에 대한
확실한 정리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며 판매 행위에 대하여는 신중을 기해야 되고 법인
인정시는 관련 법규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된다고 밝혔다.
치협은 조직은행에 대한 기대효과와 관련 조직은행의 활성화로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현재 수입하고 있는 조직에 대한 대체효과가 있고 활성화시 일반인들에게
조직기증자로의 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조직은행의 嚴仁雄(엄인웅·인치과 원장)대표는 84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한국조직은행의 의료감독을 역임하는 등 조직은행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서울조직은행은 현재 8인의 이사와 2인의 감사로 구성돼 있으며 자본금은 1억여원이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