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세계에서 가장 과소 평가하는 나라는 한국이다.
운동경기에서도 일본만큼은 꼭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 한국인이다.
명치유신 이후 정치, 사회, 교육분야를 빨리 개방해서 정신적 개화기를 맞이하여 금일의
일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인정해야 할 것이다.
미국의 저명한 사회학자는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요소는 국민의
지지기반이 되는 건전한 종교가 필수적이라고 하였고 그 다음에 과학기술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사회학자의 논리는 선진국이 된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등이 기술은 물론 종교가 국민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었으며, 반면에 구 소련은 매우 우수한 과학 선진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으로 발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일본의 경우도 모든 여건을 갖추었지만 국민의 지지기반인 건전한 종교에서는
실패하였다고 본다.
그런 측면으로 볼 때 일본의 Techno Hegomony의 꿈은 거의 불가능한 꿈으로 보여진다.
한국의 꿈은: 우리는 지금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농경사회에서 - 산업사회 - 지식정보화 사회로 내용은 어찌되었든 간에 불과 40
~ 50년 사이에 이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이에 비해 유럽, 미국과 같은 다른 선진국에서는 수 백년 동안 이 과정을 겪어 오늘의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이하였다.
지금 우리나라는 인터텟 인구가 1,000만을 넘어 섰고, 세계 몇 위안에 드는 PC강국, 정보화
강국으로 성장했고 이는 분명히 일본을 능가한다.
다행히도 정부 당국에서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과학기술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인의 두뇌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과학선진국으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된다.
문제는 건전한 국민의 지지기반인 종교이다. 한국민족은 종교성이 있는 민족이라고 한다.
민족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종교, 사회의 그늘진 구석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종교, 나라와 민족의 흥망을 지킬 수 있는 종교, 민족의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종교가 있어야만 한국의 Techno Hegemony의 꿈은 현실로 다가오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