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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허위광고 치약社 경고
승인없이 ‘가장 효과적’ 소비자 현혹

관리자 기자  2001.05.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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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규정 위반 콜게이트-팔몰리브(Colgate-Palmolive)社가 부적절한 치약 마케팅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고조치 받았다고 지난 16일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FDA는 콜게이트社가 민감한 치아를 위한 충치억제 치약에 대해 잘못된 라벨을 붙이고 부적절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경고 조치했다. FDA는 콜게이트社의 ‘민감한 치아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충치억제 치약(Sensitive Maximum Strength Anticavity for Sensitive Teeth)’이 어떤 경우에 효과가 있는지 정확하게 제시해 주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적절지 못한 라벨을 붙인 것으로 간주되었다고 말했다. FDA는 또한 지난 4월 25일 보낸 경고장에서 제품이 FDA로부터 약품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그런 승인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충치억제 효과가 있다는 콜게이트社의 마케팅 내용은 FDA의 규정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치약제품 라벨에는 ‘치약의 독특한 성분이 치아내 민감한 신경을 누그러뜨려 최대한 안정감을 찾게 해준다’라고 돼 있으나 FDA는 치약에 들어있는 성분의 수준이 전문가들이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인정할 만큼의 수준이 되는지를 나타내주는 어떠한 데이터도 접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