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내의 필수과목서 치과배제 파문은 병협이 적극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각 언론사 보도자료를 통해 병협은 종합병원 내 필수과목서 치과가 배제돼야한다고 주장했다.
병협의 치과 배제 이유는 △중소병원근무 치과의사는 하루 평균 5명 미만의 외래 진료를 하고 있고 △이같이 경영이 안되자 병원들이 의료법을 어기면서 까지 무상임대 형식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치과의사의 경우 개원이 용이해 이직율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또 △결원시에도 치과의사 구하기가 어렵고 △치과 환자 대부분이 병원 입원 치료를 하지 않아도 돼 일반치과에서 진료가 가능하며 △세계 어느나라에도 치과를 종합병원 필수과목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종합병원 필수개설과목 중 수입이 적은 과를 배제하고 병상수만 늘려 병원급(20%)보다 높은 종별가산률(25%) 혜택을 받겠다는, 즉 국민의 건강보다 진료수입을 더 챙기겠다는 속셈이 아닐 수 없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