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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 마인드 으뜸
김태홍 의원 내조자 허윤정 보좌관

관리자 기자  2002.0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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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애인 수가 도입 추진 구강보건도 찾아가는 서비스 절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金泰弘(김태홍) 의원은 현 국회의원 273명 가운데 구강보건 마인드가 제일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수도 불소화의 중요성과 정부의 구강보건정책의 맹점 등을 꽤뚫고 있다는 평가다. 국회의원이 이같이 특정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은 본인의 공부하는 노력도 크겠지만 뒤에 숨은 내조자(?)인 보좌관이 충실히 업무를 챙겨주기 때문이다. 김 의원 보좌관인 허윤정 보좌관은 경력 2년 차인 새내기 보좌관이다.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해서인지 논리전개가 분명하고 소신 있다는 느낌. 대학졸업 후 허 보좌관은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 상담실장과 건강연대 네트워크 실장으로 의원보좌관의 자질을 닦았다. “장애인 진료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올해엔 꼭 장애인 수가제도 도입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의원님도 인식하고 계십니다. 구강보건은 투자에 비해 효과가 크고 빨리 나타나는 사업이라고 생각해요. 장애인 치과진료가 활성화 되면 장애인들이 얼마나 행복해 할까요.” 허 보좌관은 임오년 새해 김 의원의 추진사업에 장애인 수가신설과 구강보건 이동 차량을 완비, 거동 불편한 노인 등을 찾아가 진료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길을 찾을 계획이다. 새 천년에는 의료 패러다임이 고령화 사회 등과 맞물려 요양과 방문진료가 되지 않겠느냐는 판단 때문이다. 허 보좌관은 구강보건 역시 찾아가는 서비스가 정착돼야 치과의료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오는 2005년엔 의료시장이 개방되는 것이 확실합니다. 값싸고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들어온다는 것이지요. 제가 지금 걱정되는 것은 일부 의료인단체들이 이를 간과하고 과거에만 매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허 보좌관은 의료개방이 됐을 때 이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다면 국내 의료인과 의료기관은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의료법개정안과 관련해 일부 의료인 단체에서 과도한 의료인 처벌조항에 반발, 투쟁만을 생각하고 있지 아직 이 같은 심각성에 대해서는 인식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허 보좌관은 특히 전문가 집단인 의료인 단체가 100을 모두 지키려다 다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고 50을 바꿔 변화하는 세계 의료환경과 국민들의 정서에 발맞춰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허 보좌관은 많은 전문가 단체 이사 등을 만나보고 있다면서 치협 집행부 이사들은 열린 생각이 충만하고 일에 대한 열정이 있어 치협은 앞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는 단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