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후 6년만에 연수비용 회수해
데이비드·네빌 박사 등 공동 연구
미국에서 교정치과의사로 개원하면 약 6년만에 연수비용을 회수할 수 있으며, 일반개원의사보다 평생 27만달러(약 3억5천만원)정도를 더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치열교정 전문업체(OCA:Orthodontic Center of America)의 한국 진출 소식이 개원가의 중심 화제가 됐는데, 박기철 미국 인디아나 치대교수가 보내온 미국치과의사협회지 12월호의 내용에서 교정전문의나 구강 악안면외과의사들이 일반개원의들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사츄세츄(Massachusetts)주 Westfield에서 교정 전문치과의사로 개원하고 있는 데이비드(David W. Cordes)씨는 코네티컷(Connecticut) 치대 주임교수인 네빌(Neville Doherty) 박사 및 뉴욕 치대 Bluestone 임상연구소장인 Rene Lopez씨와 함께 치과대학을 졸업 한 후 교정치과 및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치과의사의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 교육과정에 투여한 시간과 등록금을 비롯한 여러 가지 경제적인 투자에 대한 전체적인 경제성에 대한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교정치과 전문의사나 구강 악안면 외과 전문의사들의 전체적인 수입은 현재 일반치과개원의사들의 평균수입의 비율을 근거로 했다.
연구팀은 전체적인 분석 결과 교정치과 전문의사인 경우 연수를 마친 다음 5.9년 후에 연수과정에 투입한 비용이 회수됐고 교정 전문치과의사로 평생 수입액은 일반 개원치과의사보다 27만1536 달러를 더 벌어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연구팀은 구강악안면 외과 전문의사인 경우 연수를 마친 다음 2.3년 후에 연구과정에 투입한 비용이 회수되고 구강악안면 외과 전문의사로서 평생 수입액은 일반개원치과의사보다 56만7563 달러를 더 벌 수 있다고 했다.
이런 결과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교정치과 전문의사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사들 간의 평생수입이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구강악안면외과의사의 수련과정에서 수련을 받는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경제적인 보조금액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전채적인 내용은 미국치과의사협회지 2001년 12월호 (JADA, 132;1679-1684, 2001)와 대한치과의사협회지 1월호에 실렸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