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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코러스 제11회 정기공연 성황
새회장에 최구영 원장 선임

관리자 기자  2003.1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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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불우이웃에게 희망을 장애인돕기, 불우이웃·소년소녀 가장 돕기, 나환자 돕기 등의 타이틀을 걸고 공연을 가져온 치과의사 합창단 덴탈코러스(회장 최구영)의 제 11회 정기공연이 지난 연말에 있었다. 특히 이번에 있었던 공연은 본지 시론 집필위원인 최구영 원장이 덴탈코러스의 새 회장으로 선임되고, 기타 임원진들이 대폭 교체된 이후 처음으로 갖는 공연이었기에 주위에서 거는 기대가 그 어느때보다 컸고 이에 따른 책임감도 막중했던 공연이었다. 다행히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던 이번 공연에는 그 어느해 보다 많은 2000여명 가량의 관람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워 그들의 공연을 지켜봐 주었다. 객석의 관객들과 함께 웃고 웃으며 그렇게 한걸음에 달려올 수 있었던 이유를 “멤버들 모두가 인간적인 유대관계로 똘똘 뭉쳐져 있기 때문"이라고 최구영 회장은 말한다. 인간적인 정이 넘쳐흐르는 합창단, 그래선지 이번 11회 공연의 타이틀은 ‘참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이었다. “아름다운 세상이란 나만이 아닌 우리들을 위한 목표와 의미를 추구하는 세상을 말하겠지요. 합창이 갖는 아름다움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훌륭한 화음은 단원 각자가 자기 소리를 내기에 앞서 다른 사람 소리의 색깔과 강약을 경청하는 데서 비롯되기 때문이죠." 최 회장은 “덴탈코러스 단원들은 합창을 통해 질서와 자유가 조화된 아름다운 것들을 만난다"고 얘기했다. 순수치과의사와 그 배우자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합창단 덴탈코러스. 그러나 치과계에선 이미 알려질 만큼 알려진 프로들인 그들. 매주 월요일마다 있는 연습을 위해, 대구에서 비행기를 타고 서울까지 왔다가 밤기차를 타고 내려가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지휘자 이판준 교수와 진료를 마치고 강남영동교회 교육관에 꾸준히 모여 진지하게 연습에 임했던 덴탈코러스의 멤버들. 우의와 사랑으로 뭉쳐진 그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이제 그들은 진정한 프로라 불린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