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사회보험노조 25일 총파업
개원가 진료비 지급 지연우려

관리자 기자  2003.11.24 00:00:00

기사프린트

건강보험업무를 맡고 있는 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위원장 金偉洪)이 오는 25일부터 전국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업무전반에 대한 혼란이 예상돼 진료비지급 차질 등으로 개원가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사회보험노조는 지난 18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24일 민주노총이 주관하는 `노동법 개악저지를 위한 전국노동자 대회"에 전노조원이 상경 집회투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사회보험노조는 파업 요구사항으로 ▲민간의료보험 도입 저지 ▲노사합의 사항 이행 ▲해고자 복직 ▲노사합의 없는 2001년 임금삭감 철회 등을 내세웠다. 사회보험노조는 가스공사노조 등 `국가기관산업 민영화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와 연대, 2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사회보험노조 성명에서는 “정부일각에서 검토하고 있는 민간의료보험 도입은 건강보험 재정파탄을 기회로 무한한 이윤추구의 영역인 민간자본에게 국민건강을 팔아 넘기겠다는 발상”이라면서 “민간의료보험의 도입되면 의료이용의 빈^부 양극화가 초래되고 총 의료비용의 증가 등 국민적 폐해가 가중, 결국 국민건강보험제도를 파괴되는 만큼 도입계획을 즉각 철회 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또 2000년 11월에 노^사간에 합의한 ▲근속승진 ▲해고자 복직 ▲업무일원화와 사업장조정 등에 대한 즉시 이행 ▲ 2001년 임금협상의 즉각 재개를 촉구했다. 한편 건강보험공단에는 사회보험노조외에 직장노조가 있고 이중 공단인원의 전체 절반이 넘는 5317명이 사회보험 노조에 가입하고 있어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국민불편 뿐만 아니라 개원가의 피해도 우려된다. <박동운·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