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있은 경희대 전기학위수여식에서 국내 첫 의학·한의학 박사 취득자가 탄생해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한의학 박사학위를 수여받는 박준하 동수원한방병원장은 지난 80년 의학박사를 취득, 명실공히 동서의학 박사의 꿈을 이뤘다.
박 원장은 지난 63년 경희대 한의과를 졸업하고 다시 가톨릭의대에 재입학해 경희의대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으며 이후 경희대병원 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의대 강사를 겸임하기도 했다. 한의과 박사과정은 동수원한방병원장에 재직하던 지난 98년부터라고 한다.
박 원장은 의학·한의학 박사학위 동시 취득 동기에 대해 “평소 동서의학 모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마침 대학원 내에 동서의학협동과정이 개설돼 기쁜 마음으로 학업에 매진하게 됐다”고 소감에 대신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