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어려운 시기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 보는 易地思之(역지사지)의 정신으로 회원의 화목과 수익증진에 함께 매진해 나갔으면 합니다.”
3년전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당선돼 대구와 서울을 바쁘게 오가며 대한치과기재협회를 이끌어온 申正弼(신정필) 회장이 지난 16일 열린 대한치과기재협회 정기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당선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申 회장은 먼저 “전국에 있는 비회원업체를 협회에 적극 가입시켜 회원 숫자를 늘리는 대화합을 시도하겠다”면서 “특히, 신흥의 협회 가입문제를 전국 회원들의 친필서명운동을 전개해 전회원들의 뜻을 모아 협회 재가입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원의 화합을 위해 申 회장은 “IMF 사태와 예산부족 등으로 개최하지 못한 운동회 및 야유회를 연1회 반드시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申 회장은 또 “어려운 협회 재정을 위해 회비를 규정대로 징수하고 현재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 수입요건확인업무(EDI)를 더욱 활성화해 수수료 수입을 협회재정의 상당부분을 충당하겠다”면서 회비 이외에 전시회를 통한 간접 수익, 특별후원과 찬조금, 회원명부 제작사업 등을 통한 간접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치과의사회와 협상 진행중인 2003년 국제치과전시회와 관련, 申 회장은 “국제전시회 개최문제를 서울시치과의사회와 원만히 타결해 국제적으로 한국치과계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치과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강한 추진의지와 성공개최의 자신감을 보였다.
申 회장은 또 “국내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치과산업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산업자원부와 코트라 등 정부로부터 국제전시회 참가지원금을 더 많이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申 회장은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끼워팔기 등 유통질서 문란행위를 하는 업체들에게 법적 조치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한 강력한 제재조치를 통해 정회원 업체를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밖에도 申 회장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하는 등 효율적인 사무국 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더욱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