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홍 의원 명예회원 위촉
민병일씨 의료봉사상
강전영씨 의료문화상
치협 제51차 정기대의원 총회 개회식이 이경호 복지부차관, 田瑢源(전용원) 국회보건복지위원장, 金泰弘(김태홍) 민주당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대의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 완공된 치협 회관 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이날 개회식에는 김태홍 의원이 치협 명예회원으로 추대돼 명예회원패를 받는 영예를 얻었다.
또 閔丙一(민병일) 교수가 제9회 치과의료 봉사상을 姜銓英(강전영) 원장이 제24회 치과의료 문화상을 수상했다. <관련인터뷰 13면>
이번 金 의원의 치협 명예회원 추대는 이례적인 일로 李起澤(이기택) 협회장은 이날 패를 수여하기에 앞서 “김태홍 위원은 치과계 숙원사업의 하나였던 예비시험제와 전문치의제 1차 기관 표방금지를 의료법에 삽입될 수 있도록 해 국민구강건강과 치과의료계를 위해 크게 기여했다”며 “이에 치협에서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감사의 뜻인 명예회원으로 추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치과의료 봉사상을 수상한 閔 교수는 30여 년간 제주도민을 위해 무료봉사를 해 왔으며 중국연변 및 베트남 등지에서 무료시술 및 치과의료장비를 해마다 기증, 활발한 봉사활동을 해온 공로가 인정돼 이 같은 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 치과의료 문화상을 수상한 姜 원장은 27년간 치과계에 근속하면서 국민구강발전을 위해 기여한 것을 비롯 지역 체육회 임원을 역임하면서 체육 진흥에 기여하고 사재를 털어 춘천시에 현암박물관을 개관, 지역 문화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에 영예를 안았다.
한편 협회장 6년을 비롯, 치과계에서 25년간의 회무를 마무리하는 총회의 개회식 인사에서 李 협회장은 “그간 정치·경제를 비롯 의료계의 의약분업 사태 등 대 격동기를 거치면서도 이처럼 회장직을 무난히 마치게 된 것에 감사하단 생각”이라며 “이제는 치협도 어떤 의료계 단체 못지 않게 안정되고 모범적인 단체로 발돋음 했다”고 말했다.
李 협회장은 또 “그간의 많은 성과 중 치협이 얻는 가장 큰 수확은 치과계도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과거 치과계가 타 의료계의 제도를 보고 답습하는데 그쳤던 반면 이번 치의학 전문대학원 제도는 치과계가 먼저 교육개혁에 참가하는 의지를 가지고 접근했다는 큰 의미가 있으며 이 제도는 앞으로 의료계 전반에 모범적인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