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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주사제 감소, 약품비 증가
약제급여 적정성 여부 평가·분석

관리자 기자  2002.05.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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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지난해 병의원의 항생제와 주사제 사용빈도는 대폭 감소한 반면 약품비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申英秀)은 지난 한해 약 3만여개의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를 분석하고 지난달 10일 이같이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병의원에서 외래환자에 대한 총투약일수중 항생제 투약일수 비율이 1/4분기에 25.39%에서 4/4분기에 20.69%로 나타나 18.51%가 감소됐다. 항생제 사용량을 요양기관종별로 보면 의원이 24.86%로 종합전문요양기관의 6.8%에 비해 3.6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소규모의 의원급에서 항생제 사용량이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총투약일수 중 주사제 투약일수 비중으로 분석한 주사제 사용량은 1/4분기에서 3.48%였던 것이 4/4분기 0.78%로 77.59%의 대폭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심평원은 주사제 사용량을 요양기관종별로 비교해 볼 때 의원급은 0.98%로 종합전문요양기관 0.11%보다 8.91배나 높은 것은 의원이 비교적 환자의 접근도가 용이한 점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반면 투약일당 약품비는 지난해 1/4분기 1,425원에서 4/4분기 1,481원으로 3.93%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