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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의원 “고배”
진념 前총리에 경선 패배

관리자 기자  2002.05.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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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 30.9% 그쳐 치의출신 金榮煥(김영환) 의원이 지난 4일 치러진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경선에서 金 의원은 득표율 30.9%에 그쳐 득표율 64.5%를 기록한 진념 전 부총리에게 패했다. 경기도내 41개 민주당 지구당 4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이날 경선 투표는 경선 투표 선거인단 50만6천여명 가운데 2만6천여명만이 참여하는 5.2%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경선은 지구당별로 인구비례에 따라 별도의 배분수를 산정해 놓은 후 후보별 선거인단 득표비율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 전개, 진념 전부총리가 배정수 3만8420표의 64.5%인 2만4799표를 얻고 金 의원은 30.9%인 1만1863표에 머물렀다. 金 의원의 패인은 바람을 기대했으나 예상보다 투표율이 저조한데다, 진 전 총리가 41개 지구당 위원장 등 36명에 달하는 지구당위원장들을 포섭, 조직표에서 열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金의원은 4일 낙선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어려움 속에서 승리한 진념후보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 “이번 경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