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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대정원도 10% 감축 마땅”
치과계 보조인력 부족 현상 공감

관리자 기자  2002.08.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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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웅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정재규 협회장과 오찬서 밝혀 朴鍾雄(박종웅)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의대 입학정원만 10% 감축할 것이 아니라 치대도 10% 줄이는 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鄭在奎(정재규) 협회장은 이날 이영수 치협 치무위원회 위원과 함께 朴 위원장을 만나 오찬을 갖고 치과계 뿐만 아니라 의료계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찬에서 鄭 협회장은 “보건사회연구원 연구보고서에서도 치과의사 인력이 올해부터 2000명 과잉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치과의사 과잉 배출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치대 입학정원도 의대와 마찬가지로 10% 감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朴 위원장은 “치의 과잉현상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치대도 “10% 감축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치과 보조인력 문제와 관련 鄭 협회장은 “개원가에 치위생사와 조무사가 태부족해 치과경영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히고 “치위생사수는 대폭 늘어나야 하며, 치협이 구강진료조무사 제도를 추진하는 만큼 꼭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鄭 협회장은 특히 “WTO 시장개방과 관련 WTO 협상은 외교통상부가 주도하는 만큼, 협상 과정에서 보건복지부와 치협 의견이 무시되는 사태가 발생 되서는 곤란하다”고 피력하고 朴 위원장이 직접 챙겨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朴 위원장은 “鄭 협회장의 말에 모두 공감한다”며 “앞으로 보건의약계 단체장들의 리더인 鄭 협회장과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찬에 참석한 李 치무위원은 朴 위원장과는 막역한 친구사이로 보건복지분야에 경험이 없는 朴 위원장에 많은 조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