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참여연대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가 부산시의 예산 편성 과정에서 수돗물불소화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민연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수돗물불소화를 비롯한 사회복지분야와 교통분야에 대한 예산 확대를 골자로 한 ‘2003년도 부산시 예산편성에 대한 의견’이란 제안서를 제출하고 이를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참여연대는 예산편성 절차상의 방법론과 관련, 시정분야별로 구체적인 단기 성과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예산을 편성하는 성과주의 예산제도를 전면적으로 도입할 것과 업무추진비의 사용내역 공개 및 삭감을 요구했다.
참여연대 강석권 시민권리부장은 “부산시 회계결산검사위원회의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무계획적이고 과다하게 예산을 편성, 일부분야에서는 세입이 부족해 사업을 시행조차 하지 못했는데 일부에서는 집행잔액이 과다하게 남아도는 등 상당한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오는 27일 오후 4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사회복지분야의 예산 편성과 관련 시 관계자들과 시의원,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