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기관 중 치과의원 수가 톱
심평원
EDI 및 디스켓 등 전산으로 진료비를 청구하는 방식이 거의 자리잡았다.
요양기관별로는 치과의원이 가장 많이 전산청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원장 申英秀)이 지난 6월말까지(누적) 진료비명세서 청구 접수건수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청구건수 3억456만건 중 전산청구(EDI, 디스켓)건수가 2억8천35만건으로 92.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6월말까지의 진료비 청구방법별 청구건수를 살펴보면 ▲EDI청구가 2억3천810만건(78.2%)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디스켓청구 4천225만건(13.9%) ▲서면청구 2천386만건(7.8%) ▲DRG청구 34만건(0.1%)이다.
이 가운데 치과의원은 약국 99.6%에 이어 98.6%로 두 번째로 전산청구건수의 비율이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한의원 94.9%, 의원 93.7%, 종합전문병원 89.6%, 치과병원 77.9% 순이다.
반면 아직도 전산청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의료기관은 종합병원(51%), 보건기관 (48.8%), 병원(21.4%), 한방병원(9.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산청구 요양기관수로 보면 전체 6만4,557개 기관 중 85.2%에 해당하는 5만4,989개 기관이 전산청구를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EDI청구는 4만4,827개(69.4%) ▲디스켓청구는 1만162개(15.8%)이며 재래식 서면청구는 9,568개(14.8%) 기관에 불과했다.
요양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치과의원이 93.8%(10,354개)로 가장 많이 전산청구를 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약국 90.4%(1만6,825개), 종합전문병원 88.4%(38개), 의원 86.3%(1만9,300개), 한의원 82.5%(6,543개), 치과병원 69.7%(62개) 순이다.
반면 보건기관(47.2%)를 비롯 종합병원(43.1%), 병원(21.6%), 한방병원(9.5%)은 아직도 전산청구하는 기관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아직 참여하지 않은 요양기관을 참여시키기 위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EDI청구 특별홍보기간을 설정하고 서면 또는 디스켓 청구기관이 EDI로 전환할 경우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병원급 및 종합병원은 지난 1일부터 12월31일까지 전산청구 신청을 받는다.
최종환 기자 choi@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