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 대상 금연지도자 프로그램 개발
청소년 대상 사이버 운동 추진키로
치협 금연운동위원회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금연지도자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연운동위원회는 또 앞으로 여성 임산부와 청소년들에 보다 중점을 둔 금연캠페인에 주력하고 청소년들의 정서에 알맞는 사이버 금연운동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치협 금연운동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車惠榮(차혜영) 위원은 지난달 21일 세계 보건기구 WHO의 카롤 베버(Carol Beaver) 단기 자문관이 치협을 방문, 그간 치협의 금연운동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車 위원은 이날 브리핑자리에서 “그간의 경험을 통해 금연운동은 일시적인 캠페인을 통해서는 절대로 이뤄질 수 없으며 체계적인 금연교육을 받은 금연지도자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환자를 진료할 때만이 금연운동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車 위원은 또 “금연지도자에 적합한 자는 환자들의 구강내 건강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치과의사들”이라며 “현재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진료실에서 가능한 금연지도자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車 위원은 “앞으로 치협은 여성 임산부와 청소년들에게 보다 중점을 둔 금연캠페인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청소년들의 정서에 알맞는 사이버 금연운동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날 치협의 금연운동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카롤 베버 자문관은 “금연운동을 시작하는 대부분의 나라들이 처음에는 미약하게 시작을 하지만 꾸준히 금연운동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금연운동이 불꽃처럼 확산되곤 한다”며 치협의 금연운동에 대해 치하하고 꾸준히 금연운동을 지속해주기를 당부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