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고헌주 치과도 정상진료
강릉시가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9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사실상 시 전체가 잠기는 물난리를 겪고 있는 3일 현재 강릉지역 56곳 치과는 치과가 물에 잠기는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수도 공급이 중단돼 석션 가동이 어렵고 시민 전체가 사실상 수재민이어서 시내 전 치과의 진료가 중단된 상태다.
李亨相(이형상) 강릉시 치과의사회 회장에 따르면 “3곳의 치과에서 자동차가 물에 잠겨 못쓰게 됐다는 말은 들었으나 치과가 대부분 2층에 있는 관계로 직접 물에 잠기는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李회장은 현재 강릉은 식수가 중단된 상태이며 이로 인해 치과는 석션 가동이 어렵고 특히 시민 대부분이 수재민이어서 56개 치과의 치료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3일 현재 강릉시 지역 개원가는 절반만 문을 열어놓은 상태로 8일까지 정상 진료가 어려웠다.
동해시에서는 1층에 치과를 개원하고 있던 高憲珠(고헌주) 원장의 치과에 물이 들어와 유니트체어에 물이 스며드는 피해를 입었지만 곧바로 건조시킨 후 수리를 받아 지금은 정상작동이 가능한 상태다. 이외 강원지부와 경북, 경남지부에서도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동운·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