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대학로서 무대 올려
연극을 사랑하는 치과인 모임(이하 연사모)이 제4회 정기공연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99년 ‘세일즈맨의 죽음’ 창립공연에 이어 2000년 ‘안띠곤느’, 2001년 ‘꽃마차는 달려 간다’ 등 3편의 작품을 올려 호평을 받았던 연사모는 제4회 작품으로 ‘김치국씨 환장하다’를 선정, 오는 11월 28일 29일, 30일, 12월 1일 4회에 걸쳐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제4회 공연의 막을 올린다.
연사모의 이번 4회 공연은 연극제목에서 드러나듯 웃음이 배어 나오는 명랑 코믹극 으로, 기존 1, 2회 공연의 무거운 주제에서 완전히 탈피해 관객과 하나 되는 재미있는 연극을 추구한다.
연사모는 이번 4회 정기 공연을 앞두고 캐스트와 스탭을 대거 모집한다.
3회 공연을 마친 후 맨 파워가 약하다고 자체 진단한 연사모는 젊은피(?)를 수혈해 제2의 도약을 이번 공연 때부터 보여줄 생각이다.
4회 공연 연출을 맡은 민원기 원장은 “ 연사모는 연극을 사랑하고 열정이 있는 치과인이면 치과의사 뿐만 아니라 위생사, 기공사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극단” 이라면서 “연극에 경험이 없어도 관심과 열정만 있다면 어떤 형태로든 이번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 이라 밝혔다.
민 원장은 또 4회 공연 준비 연습장에서는 재미있게 웃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연습을 시도할 계획이라며 치의는 물론 위생사, 기공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랬다.
연사모의 단원 모집 연락처: 민원기 원장(02)552-2882, 박선욱원장(02) 861-0202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