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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아픔은 나의 아픔”
수재민돕기 적극 나섰다, 복지부 등

관리자 기자  2002.09.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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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수재의연금 “제2의 금모으기처럼” 국민 적극 참여토록 호소문 발표 치협이 회원1인당 1만원씩 수재의연금을 모아 수재민 돕기에 앞장서기로 결의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제2의 금모으기"와 같은 범 국민적인 수재의연금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金成豪(김성호) 보건복지부장관과 崔鶴來(최학래) 전국재해대책협의회 회장은 지난 6일 제2의 금모으기 운동으로 모든 국민들의 수재의연금 모금 참여를 호소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서 金장관과 崔회장은 “태풍루사로 인해 사상 유례없는 엄청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이 생겨났다”면서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선 많은 수재의연금이 필요하지만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열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98년 우리국민은 금모으기 운동으로 국가적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냈다”며 “다시 한번 그 열정과 감동을 실의에 빠진 수재민에게 보여 주자”고 촉구했다. 재해 의연금 모금을 주관하는 전국재해 대책협의회는 집중호우에 따라 지난 8월12일부터 모금을 시작, 국민들의 동참으로 466억원의 성금을 모금했으며, 이중 186억원은 낙동강 하류지역 등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을 위한 위로금으로 지난달 30일 집행하고 현재 280억원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6일 현재 의연금 모금에는 1천여개 기업단체와 학생 일반 국민 등 300만명이 참여했으며, 모금액 중 30대 기업이 179억원, 중소기업 106억원, 공무원 39억원, 학생 30억원 일반 국민이 90억원의 의연금을 냈다. 복지부는 앞으로 많은 성금모금을 위해 ▲경제단체와 기업에서 자율성을 갖고 의연금을 내지 않은 기업도 참여토록 하고 ▲전국 주요교회와 사찰 성당 등에서 자율적으로 수재민을 위한 특별헌금과 보시활동을 전개하며 ▲치과의사회, 변호사회, 약사회, 의사회 등 사회지도층이 선도적 역할을 해주도록 건의키로 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
<복지부> 수해지역 대상 특별대책 발표 경미한 질환 “의약분업예외” 보건복지부는 수해지역 주민들의 피부병, 복통, 설사, 아폴로 눈병 등 경미한 질환에 대해서는 의약분업을 예외로 적용한다. 복지부는 지난 9일 수해 극심 지역 전염병 예방 및 진료특별 대책을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수해지역에 피부병, 복통, 설사, 아폴로 눈병 등 경미한 단순질환의 전파가 급속히 진행,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필요한 의약품을 구입하고 보건소나 의료기관 의약품을 직접투약 토록 조치했다 이밖에도 복지부는 수해주민 대책으로 수재 의연금을 활용해 필수 의약품을 직접구입, 보건소에 지원하고, 주민들에겐 안약과 피부약 5만명 분 등을 무료공급 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또 시가지 지역의 주민진료는 지역 의료기관에서 담당하고 농촌 및 산촌지역 주민의 진료는 순회 진료팀을 집중배치 하고 있다. 아울러 수해지역의 경우 콜레라 발생위험 지역임을 감안 추석절을 앞두고 식품접객업소, 집단급식시설 종사자에 대한 손씻기 등의 위생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박동운 기자
<보험공단> 특별재해지역 급여비 신속 지급 김해·강릉 등 26개 지역 대상 건강보험공단(이사장 李相龍)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당해 특별재해지역으로 선정된 김해, 강릉 등 총 26개 지역의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 대해 지난 7일부터 급여비 지급기간을 단축해 특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급여비 특별지급에 선정된 요양기관은 김해, 강릉 등 총26개 지역의 3천48개 전체 병·의원, 약국, 한의원 등이다. 이에 따라 종전에 10일을 전후해 지급되던 것이 3일 이내에 해당요양기관 계좌로 입급되며 심사평가원에 접수된 급여비 청구건은 통보일로부터 3일 이내에 지급되게 된다. 심사평가원에 접수된 청구분에 대해서는 청구액의 90%를 우선 가지급하고 추후에 심사결정액·자격점검·지역구분 등을 통해 사후 정산하게 된다. 공단은 수해지역내 요양기관들의 경영상 어려움을 해소하고 수재민에 대한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필요한 자금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급여비 지급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종환 기자 Choi@kda.or.kr
<경희의료원> 피부약·타박상약등 300명분 기증 수해지역 학생에게 장학금 지원도 경희의료원(원장 유명철)이 태풍 ‘루사’의 최대 피해지역인 강원도민을 돕기 위해 나섰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10일 피부약과 타박상 약품을 삼척시와 동해시로 보냈다고 밝혔다. 수해지구에 보낸 지원의약품은 수해복구 시 발생하기 쉬운 근육통, 타박상을 위한 연고(트라스트겔)와 진흙탕 속에서 일하면 발생하기 쉬운 알러지성 피부염을 위한 연고(발라드연고),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아폴로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