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현재 1억2천8백만원
“이웃아픔을 내 아픔처럼”
태풍 루사로 인한 수재민 돕기에 치과의사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현재 군진 지부와 공직지부를 제외한 치협 산하 16개 지부의 수재의연금 기탁사항 분석결과 모두 1억2천8백15만원을 방송사 등 언론기관에 기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탁된 수재 의연금은 일단 지부에서 낸 것으로 각 지부 분회차원에서 별도로 기탁한 수재 의연금도 있어 집계된 1억2천여만원 보다는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개원의가 2백60여명에 불과한 강원지부의 경우 각 시 치과의사회를 포함, 모두 4천만원의 거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특히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인 동해시회원 19명은 1천만원의 성금을 마련해 수재민을 도왔다. 55명의 춘천시회원들도 1천만원을 긴급히 마련해 기탁하는 선행을 베풀었다.
강릉시회원 57명도 6백만원을 자체적으로 모금해 수재민을 도왔다.
서울지부도 2천3백만원의 의연금을 모아 신문사와 방송사에 전달했다.
경기지부 역시 1100만원을 지역언론사에 기탁하는 온정을 베풀었다.
서울과 경기 두 지부는 이외에도 치협이 이사회에서 1만원 모금을 결의하자 추가로 서울지부 1천만원, 경기지부 1천1백40만원을 치협에 보내와 치협차원서 기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전북지부 역시 회원 수에 비해 큰 금액인 1천1백만원을 선뜻 내놔 이웃을 사랑하는 치과의사단체의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 각 지부들도 적게는 1백만원 이라도 일단 기탁하고 현재 기탁금을 모금 진행 중인 지부가 많았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