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교육
진료에 대한 사전 지식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환자들이 치료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으며 협조자로서 질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정보의 홍수로 인하여 치과질환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고 내원하는 경우도 많지만 잘못된 내용을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편견을 바로 잡기는 어렵지만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치과병(의)원을 찾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치료에 대한 두려움, 치과진료시의 소음, 아픔에 대한 공포, 진료비에 대한 부담 등으로 편안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것들에 대한 각 환자에 맞는 간단한 내용의 교육이 필요하다.
각 진료에 대한 치료 내용, 기간, 진료비, 어떠한 재료로 치료를 받는 것이 환자에게 최선의 방법인지를 알려 주고 선택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환자들은 의사들의 질을 평가할 수 없기에 수동적인 자세를 취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의료정보를 다양하게 접할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적극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치과병(의)원을 찾는 다양한 환자들의 지식정도도 다 다르기 때문에 여러 번 반복하여도 이해를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인내력을 가지고 알아듣기 쉬운 용어를 선택하여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과위생사는 환자의 교육자의 역할을 해야 하므로 꾸준히 자기 개발에도 노력하여야 한다. 매일 반복되는 생활이라도 똑같은 경우는 흔치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치과위생사가 환자에게 구강위생에 관한 칫솔, 치약의 선택, 치실, 치간칫솔, 가글용액의 사용법, 각 환자의 구강 상태에 따른 칫솔질 방법 교육으로 건강한 구강위생상태을 유지시켜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한다.
구강위생용품에 대한 사용법, 약 복용하는 방법, 틀니 세척 및 보관, 장치보관, 치료·수술 후 주의 사항, 소아의 경우에는 마취후의 주의사항도 환자가 정확하게 알아듣도록 설명해준다.
환자의 만족도를 증진시키는 것 중에서 설명 잘하여 주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은 없다고 본다. 많은 지식을 단 시간 내에 환자에게 주입시킬 수는 없지만 상대방이 알고 싶어하는 핵심을 파악하여 효과적인 교육이 되도록 한다. 치료전 후의 교육은 환자의 건강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에 촛점을 맞추어 본인에게 하듯이 해야 한다.
이근우 교수 - 연세치대 보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