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연, 치과이용^환자만족도 조사 발표
일반 국민들은 치과에서 충치, 보철, 잇몸치료, 스케일링 등 순으로 진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 10명중 9명은 치료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구강보건의료연구원(원장 李在賢)이 최근 전문 조사기관을 통한 치과의료 이용 및 환자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구보연의 이번 실태조사는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치과의료에 관련된 보건의식 및 구강건강실태를 파악하고, 치과병의원에서의 진료경험 및 병원만족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국민의 구강건강 의식수준 향상은 물론 치과의료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진료체계를 수립하고 치과의료서비스의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취지에서 실시됐다.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과반수인 51%가 자신의 구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답했으며, 구강건강에 가장 문제점이 있는 부분으로 충치(52.8%), 풍치(35.3%), 구취(15.1%), 치아결손(12.6%)순으로 나타났다.
일반 국민들은 구강건강관련 지식을 얻었을 경우 그대로 실천에 옮기는 경우는 33%로 낮았으며, 구강위생용품으로는 껌(43%)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치과질환자중 치료를 받지 않는 이유로는 비용이 비싼 것(35.9%)과 시간이 없음(30%)이 가장 많았다.
최근 1년내 치과치료 경험자중 치료비용이 비싸다고 인식하는 사람은 전체의 64%였으며 특히 임프란트의 경우 83.6%가 비싸다고 답해 가장 비용저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맥락에서 치과에 바라는 점으로 ‘치료비를 저렴하게’ 항목을 꼽은 응답자는 28%로 가장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다니던 치과병의원을 계속 이용하겠다는 재이용의사율은 89.7%였고, 자신이 다닌 치과를 주변에 권유하겠다는 비율은 79.6%로 주변 권유의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
상수도불소화 사업시행의 실효성과 관련, 응답자의 63.3%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답변을 함으로써 불소화사업에 큰 반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보연은 조사를 위해 지난 2000년 인구조사자료를 기초로 전국 각 지역별, 성별, 연령별 배분을 통해 전국 만20세이상 성인남녀 1,800여명의 다양한 조사대상을 선정해 표본의 대표성을 기하고 조사대상인원 중 500여명의 치과진료 경험자에게 치과만족도를 조사함으로써 조사내용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기했다. 조사내용은 구강보건실태, 치과의료기관 이용실태 및 만족도 평가, 일반국민의 라이프 스타일 등이다.
김상구 기자 ksanggu@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