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및 지방 거주자 희소식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와 건강증진센터는 가정에서 편리하게 실시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재택원격진료시스템을 개발, 지난달 23일부터 50가구를 대상으로 일부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신청을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측은 재택 원격진료 시스템 개발은 가정에서 서울대병원 주치의와 실시간 진료를 받도록 할 뿐만 아니라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나 지방 거주자 등에게 편리하게 이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원격진료시 의사와 환자간 문진 중심으로 이뤄진 기존의 진료형태서 벗어나 온라인상으로 연결된 환자의 진찰을 돕기 위해 환부를 확대해서 관찰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 시진기와 심장과 폐 등을 청진할 수 있는 원격 청진기도 개발됐다.
서울대병원측은 이 원격진료의 이용은 재택 진료 프로그램이 설치에 적합한 컴퓨터 환경과 초고속 인터넷 망이 설치된 지역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원격진료 대상은 가정의학과, 건강증진센터 재진자 또는 내원 예정자로서 진료내용은 실시간 진료 및 원격 시·청진기를 통한 건강상태 진찰, 원격처방이며, 진료시간과 진료비는 병원 방문 진료와 동일하다.
김상구 기자 ksanggu@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