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국감현장-보건원·적십자>
환자 10명중 1명 병원서 감염 등

관리자 기자  2002.10.07 00:00:00

기사프린트

환자 10명중 1명 병원서 감염 이원형의원 병얻는 병원 대책 촉구 병을 고치러 병원에 간 환자 10명 중 1명꼴로 병원에서 오히려 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원형 한나라당 의원은 국립보건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울의 한 대학병원 환자 10여명이 `슈퍼 박테리아"에 집단 감염돼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국립보건원은 병원감염의 위험성과 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향후 관리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아직 우리나라에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지난 96년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서 전국 15개 대학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병원감염율 조사에서 퇴원환자 100명당 병원감염의 발생율은 3.7%였으며, 이는 미생물검사 양성반응으로 판정된 자들만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다른 사항을 종합하면 대략 7~10%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 의원은 계속해서 구립보건원이 지난 2000년 7월 병원감염보고체계를 인터넷 상으로 구축할 당시 29개 병원으로부터 280여회의 병원감염 보고를 받았으나 보고병원당 약 30만원의 비용지급 등 1개월에 약 1천만원이 소요돼 1달만인 8월부터 실태조사가 중단돼 지금까지 한 건의 보고도 받지 않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병원감염 보고를 1개월만에 사실상 중단한 것은 계획수립상의 문제점이 있지 않았냐며 의문을 제기하고, 그후 2년이 지나도록 어떤 대책도 수립하지 않는 것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상구 기자 ksanggu@kda.or.kr
“구강질환 연구하라” 단일질병으로는 급여비 제일 많아 박시균의원 국립보건원 연구 촉구 만성질환 중 하나인 구강질환도 국립보건원 집중연구 질환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朴是均(박시균^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일 국립보건원 국정감사에서 “지난 3년간 건강보험 급여를 청구한 질환들에 대한 자료를 보니 외래의 경우 3년 연속 구강질환과 관련한 질환들이 최고의 급여비를 지출하고 있다”면서 “국민들 대다수가 외래 질환으로 많은 보험비를 지출하고 치료를 받고 있는 질환인 구강질환에 대해서도 국가적 차원의 연구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朴 의원은 또 “외래 환자들이 단일 질병으로 가장 많은 급여비를 지출하고 치과 치료의 많은 부분이 아직 비급여인 상황을 감안, 구강질환으로 인한 국민들의 의료비 지출은 보험 급여비의 수 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 건강과 의료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도 국립보건원이 집중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보건원에서는 현재 만성질환 가운데 치매,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선천성 기형과 유전질환 등이 집중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외국인 전염병관리 무방비 박시균의원 에이즈관리 철저당부 외국인들의 전염병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朴是均(박시균)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일 국립보건원 국정감사에서 “최근 경기북부 지역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외국인의 혈액에서 AIDS 바이러스가 검출, 외국인 근로자 7명을 강제출국 시킨 바 있다”면서 “AIDS 등 외국인 전염병의 효과적인 관리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朴 의원은 “국립보건원의 예산 중 성병과 에이즈 관리에 들어가는 예산은 지난해 17억2천만원에서 올해 27억5천만원으로 크게 증액됐지만 관리 내용에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고 지적하면서 “에이즈와 같은 전염병의 확인이 가능한 보건소나 병원에서 환자가 발견되면 즉시 보건당국에 신고하고 이를 관리할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경철 기자
적십자사 구조조정 고개 운영병원 누적적자 해결하라, 이원형 의원 대한적십자사 국정감사에서 획기적인 구조조정 요구가 주문됐다. 이원형 한나라당 의원은 그동안 대한적십자사가 NGO를 표방하면서 운영은 정부산하기관으로 대통령이 총재를 인준하고 회계연도를 정부의 회계연도에 따르게 했을 뿐만 아니라 중앙위원회 위원들이 중요부처 장관들로 구성돼 실질적으로 정부조직이라고 밝혔다. 또 적십자사는 남북이산가족 및 민간교류지원 등 정부서 위임받은 업무로 인해 국정감사 대상기관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적십자사가 국가의 간섭과 국정감사를 받는 예는 우리나라밖에 없으며 자원봉사기관인 적십자사에 노조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적십자사가 정부가 거둬주는 회비로 정부가 보호해주는 사업을 통해 안일한 운영을 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지금부터라도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한 적십자사 본연의 모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