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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 정원 감축 절실”
鄭협회장 의발특위 위원장과 오찬

관리자 기자  2002.10.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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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在奎(정재규) 협회장은 지난 8일 대통령자문 의료발전특별위원회(이하 의발특위) 김일순 위원장과 오찬을 같이하고 치대 입학정원 감축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날 오찬에서 鄭 협회장은 “치협은 의사인력이 줄어야 된다는 데 공감하고 찬성 입장”이라면서 “치과의사도 과잉현상이 심각한 만큼, 앞으로 의발특위에서 통과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金 위원장은 “치과의사 인력이 많다는데 공감을 표시하고, 현재 의발 특위 산하 의료인력 전문위원회에서 감축의 당위성을 밝힌 보고서를 보충하고 있는 만큼, 의발특위에 상정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金의원장은 또 “의발특위가 보고하는 보고서는 청와대에서도 보는 보고서인 만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하며, 치과의사 인력 감축보고서의 경우 객관적인 기관에서의 연구자료가 부족해 이를 보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鄭 협회장은 “치대 입학정원 감축보고서도 의대정원 감축 보고서에 비해 객관적인 논리의 타당성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면서 “의발 특위에 보고서가 상정되면 통과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특히 이날 金 위원장은 의사수가 많으면 과잉경쟁으로 의료의 질과 건강보험재정이 악화될 수 있으나, 언론과 국민들은 이를 이해 못하고 의사수가 늘어나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의발특위 위원장으로서 불편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앞으로 의발특위 회의는 2주의 한번 꼴로 자주 열려 의료계의 각종 현안이 보고서로 채택될 예정이다. 치대입학 정원 감축 문제는 의발특위 산하 의료인력 전문위원회에서 최종 보고서가 손질돼 늦어도 오는 11월에는 의발특위에 상정될 전망이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