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감에서 김성순, 이원형, 최영희, 김찬우의원 등이 조속한 시일내에 사옥을 독립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어나자 사옥 독립의 필요성과 재원마련에 대해 설명하고 나섰다.
심평원은 건강보험공단과 의·약계로부터 중립적인 위치에서 전문성·신뢰성·공정성 있는 업무수행을 하기 위해서는 독립사옥이 필요하다는 각계의 의견이 있어 왔다며 독립사옥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심평원은 현재 심평원 본원은 현 건강보험회관 내에 있으며 부족한 사무실은 창강빌딩과 삼창빌딩에 산재돼 있어 인력관리 및 효율적인 업무수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의약분업시행 등으로 지난 99년 3억4천만건이던 심사물량이 2001년 5억7천만 건으로 늘어났다며 이렇게 증가한 심사물량 적기처리를 위해 증원한 심사 등 계약직 직원 345명 가운데 본원과 서울지원에 약 234명이 배치되는 관계로 앞으로 약 1,000평 공간의 사무실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은 사옥을 구입하는데 필요한 적정 소용예산은 약 480억∼500억원을 추정되지만 현재 조달 가능한 재원은 종전 의료보험연합회로부터 승계한 일반기금 371억원과 현재 사용중인 건물의 지분 140억원 등 약 522억원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은 지난 2001년 5월 사옥구입을 위해 부동산 유통 업무 전문기관인 (주)한국감정원에 사옥이전에 따른 제반사항을 위탁하여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심평원은 사옥을 독립할 경우 예산절감 및 자산증식 효과가 기대되고 심평원 운영재원 부담자인 건강보험공단의 비용절감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종환 기자 choi@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