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표수 증원안 대다수 반대
20명 이상 증원, 2004년 뉴델리서 확정
내년에는 FDI 총회 및 학술대회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되며, 2004년에는 인도 뉴델리에서, 2006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키로 확정됐다.
지난달 29일과 10월 1일 비엔나 오스트리아센터에서 개최된 제90차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에서는 이같이 결정했다.
2005년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키로 잠정 결정했으나 경제적인 사정으로 개최하지 못할 경우 두바이나 일본에서 개최키로 했다.
또한 아르헨티나의 개최여부는 내년 6월 FDI 이사회가 개최될 때까지 결정키로 했다.
2007년의 개최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캐나다, 태국, 대만, 그리스에서 개최를 희망했으며 2008년에는 아르헨티나가 2005년에 개최하지 못할 경우 개최하도록 결정했다.
미국의 회칙 개정안과 관련, 미국치과의사협회가 FDI의 분담금과 회원수가 다른 회원국에 비해 많다며 수석대표와 교체대표의 수를 현재 각각 5명에서 10~11명으로 증원해 20명 이상의 대표를 확보하겠다는 안건에 대해 대부분의 치과의사협회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미국의 회칙 개정안은 2004년 인도 뉴델리 총회 때 확정키로 했다.
임원개선에서는 대의원총회 의장으로는 존헌트(John Hunt)가 재선됐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와 아프리카 대표는 각각 데이비드 톰슨(David Thomson)과 츄(Tsui)가 당선됐으며 북아메리카 대표는 잭 해리슨(Jack Harris)이 재선됐다.
중동국가의 지역구분과 관련 20여개 국가로 구성된 중동지역의 국가가 제6의 연맹을 만들어달라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또한 예산안과 관련 예산을 최대 10%까지 올리자는 안이 있었으나 모든 국가가 일률적으로 10%를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미국, 일본 등 선진국가의 상승에 기대는 것이 많아 최대 5%까지 올리는 선에서 확정키로 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