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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 특정병원편중 특혜 의혹
인건비 절감 등 병원이익 이유로

관리자 기자  2002.10.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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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줄동원, 병원간 치열한 로비전 공중보건의사가 특정병원에 편중 배치돼 특혜시비를 낳고 있다. 지난 7일 전북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공중보건의사 배치현황에 따르면 4개 공공병원에15명, 13개 민간병원에 32명 등 전북도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는 모두 47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공중보건의사가 일부 특정병원에만 집중 배치됨에 따라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 이는 일반 병원의 경우 의사 1인당 500만에서 1천만원의 인건비가 소요되지만 공중보건의는 급여와 각종 수당을 포함해 150만원 가량의 인건비만이 소요, 병원 측은 공중보건의사 1명당 연간 5천만원 이상의 인건비 절감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 또 진료수입에 따른 경상이익까지 합산하면 3~5명의 공중보건의사를 배정 받은 병원은 연간 수억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 때문에 일부 시·군지역 병원들은 공중보건의사를 확보하기 위해 학맥과 지연 등 각종 연줄을 동원, 치열한 로비전을 펴는 등 부작용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