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도 우리나라의 SCI 학술지에의 발표 논문건수는 1만4162건으로 세계 14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9월 현재 한국 학술지의 SCI 등재는 7종이며 SCI Expanded 등재는 24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연구소 기술정보실 유재복씨는 지난 16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 대강당에서 한림원 주최로 개최된 한국 SCI 육성을 위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2001년도의 SCI 학술지에의 발표 논문 1만4162건은 95년의 5814건에 비해 140%가 증가한 것이며, 2000년 대비 발표논문수 증가율은 17.9%로 세계 1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씨에 따르면 SCI 학술지 선정기준은 △출판시기를 정확하게 준수하고 있는가 △국제적인 편집기준을 따르고 있는가, 즉 수록논문에 대한 검색성이 완전한가 △서지정보(논문의 제목, 저자, 주소, 초록, 키워드, 참고문헌 등)가 영어로 작성돼 있는가 △같은 분야의 연구자에 의해 엄격하게 평가, 심사를 받고 있는가 등이라고 설명했다.
유씨는 또 상기에 명시한 기본적인 학술지 기준 외에도 편집내용과 국제성, 논문인용도 등을 기준으로 SCI 학술지를 선정한다고 덧붙였다.
유씨는 해외 SCI 학술지에의 논문 발표와 관련, 현재와 같이 국가적 차원의 SCI 학술지 논문 우대정책은 SCI 발표논문 건수 증가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국내 학술지의 질적 향상을 저해함은 물론 국내 우수한 논문이 국외에 유출되는 등 부정적인 측면을 무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정미기자 jmah@kda.or.kr